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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눈동자가 튀어나오고 입이 빡빡하며, 모자 같은 모자가 달린 머리, 한쪽 어깨를 치켜올린 채 허리를 구부린 자세로 배를 감싸고 있는 제주의 돌하르방. 


구멍이 뚫린 현무암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모양은 물론 독특한 질감을 가진 돌하루방은 제주도의 상징이자 간판 얼굴이 됐다. 돌로 만든 할아버지라는 뜻의 돌하르방은 오랫동안 아이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왔으며, 1971년 제주민속자료 제2호로 지정되면서 정식 명칭이 붙여졌다. 이전에는 지역에 따라 이름이 달랐다. 제주시에서는 '우석목', 서부리에서는 '복섬머리'와 '무석목', 대정읍에서는 '무석목'으로 불렸다. 제주 사람들은 '옹중석'이라는 말을 잘 쓰지 않지만 옛 기록은 '옹중석'이라는 표현을 쓴다. 벅섬메오리는 육지에서 흔히 '부수·부시·법수'라고 일컬어지지만, 우석목·무석목·옹정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돌하르방을 육지 보호자와 비교할 때 전부는 아니더라도 장승의 손은 대부분 생략되어 있는 반면 돌하르방의 좌우 자세는 일정하지 않지만 가슴이나 배를 양손으로 감싸야 한다. 게다가 돌하르방은 수염이 없고 치아가 모두 닫혀 있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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